
디즈니랜드에서 모든 어트랙션을 다 탈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아침 일찍 가면 왜 못타?" 라고 생각하시죠? 하루 일정으로 디즈니랜드 파크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모두 다녀온 경험자로서 다 탈 수 있는 꿀팁 대방출 해드립니다. 특히 보안검색대에서 걸려서 저처럼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보고나면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저같은 실수 절대 하지 않으실겁니다.
라이트닝 레인 전략과 입장 준비
라이트닝 레인(Lightning Lane)은 디즈니랜드의 유료 패스트패스 시스템입니다. 일반 대기줄을 건너뛰고 빠르게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한 마디로 돈내면 빨리 타게 해준다는 얘기죠. 멀티 패스와 싱글 패스 두 종류로 나뉩니다.
멀티 패스는 1인당 34달러 정도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티어 1~6마다 다르게 책정돼요. 라이트닝 레인을 사용하면 20개 이상의 어트랙션을 예약할 수 있지만, 하루에 딱 한 번만 예약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번 사용하면 다음 어트랙션을 2시간 뒤에 예약할 수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짧은 어트랙션은 굳이 라이트닝 레인을 쓰지 말고 일반 대기줄로 타면서 다음 라이트닝 레인 예약 시간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한 꿀팁입니다. 그래도 중간에 계속 새로고침을 하면 비는 시간대가 생겨 그런 취소자리를 노리면 여러개를 탈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지죠.
그리고 입장 전 보안검색은 생각보다 엄청 까다롭습니다. 저는 셀카봉만 안되는 줄 알고 액션캠을 연결하는 바를 가져갔다가 검색대에서 걸려서 호텔까지 다시 갔다왔습니다. 그 덕에 입장시간은 30분이나 늘어나는 대참사가 발생했죠.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방문 전 제가 알려드리는 항목 꼭 확인하세요.(출처: 디즈니랜드 공식 웹사이트)
- 셀카봉 및 삼각대 (접이식 포함)
- 유리병 (향수병, 음료 용기 등)
- 얼음 및 드라이아이스
- 호루라기, 공, 호신용 스프레이
음식은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게 확인했습니다.간단한 도시락과 간식, 물병(플라스틱)은 반입이 되니 아침에 샌드위치와 과일을 준비해 가면 식비와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원 개장 시간보다 최소 45분 전에 도착해야 로프 드롭(Rope Drop) 전에 입장할 수 있는데, 그래야 최대한 많은 어트랙션을 탈 수 있을거에요.
파크 호핑과 어트랙션 순서 전략
일반적으로 "디즈니랜드부터 가라"는 조언이 많지만, 제 경험상 아주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게 아니라면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먼저 가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디즈니랜드보다 폐장 시간이 1-2시간 빠른 경우가 많고, 파크 호퍼(Park Hopper) 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오전 11시부터 다른 파크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전에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을 모두 탑승하고, 오후에는 디즈니랜드로 넘어가 저녁 불꽃놀이까지 보는 동선이 제일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처럼 1일 밖에 방문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디즈니랜드 파크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모두 갈 수 있는 파크호퍼 티켓을 구입하는걸 완전 추천드릴게요. 최대한 모든걸 다 누려야 하니까요.
개장 직후에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로 입장하면 , 래디에이터 스프링스 레이서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나 웹 슬리어를 먼저 타는걸 추천드릴게요. 두 가지는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들이어서 개장과 동시에 대기 시간이 120분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가 갔을 때는 티어4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 이상 웨이팅이 생겼어요. 그러니 조금 인기가 있는 어트랙션들을 빠르게 돌고나서 싱글 라이더(Single Rider)라인으로 타는게 더 효율적일거에요. 싱글 라이더는 빈 좌석에 혼자 탑승할 수 있는 방식인데, 훨씬 빠르게 탑승할 가능성이 높아질거에요. 비록 일행과 함께 타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가는게 아니라면 어트랙션을 더 많이 타는게 중요하니까요.
식사 타이밍과 야간 쇼 관람 노하우
모바일 주문(Mobile Order)은 디즈니랜드 앱을 통해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지정된 픽업 창구에서 받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밥먹는걸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으니까요. 이걸 활용하면 식사 대기 시간을 20-30분 이상 줄이는게 가능할 거에요. 하지만 점심 피크 시간대에는 모바일 주문조차 30분 이상 대기가 생길 수 있어서, 오전 일찍이나 오후 3시처럼 대기가 없는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걸 추천할게요.
야간에 하는 쇼는 두 번째 공연을 노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첫 공연은 공원 폐장 1-2시간 전에 시작되어 관람객이 집중되지만, 두 번째 공연은 폐장 직전이라 인파가 30~40% 줄어들거든요. 특히 디즈니랜드 파크는 아기 손님들이 많은데, 두 번째 공연은 10시가 넘는 시간에 진행돼서 아기 손님들은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월드 오브 컬러 두 번째 공연을 보러 갔을 때 가상 대기열(Virtual Queue) 구역조차 자리가 넉넉해서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계획 없이 가면 돈과 시간만 낭비하는 곳입니다. 라이트닝 레인 사용 순서, 파크 호핑 동선, 모바일 주문 타이밍만 제대로 잡아도 하루에 15개 이상의 어트랙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안검색대에서 걸릴 만한 물건은 아예 호텔에 두고 가고, 간식과 물은 직접 챙겨가면 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MBTI가 P형인 분들도 디즈니랜드만큼은 J처럼 철저하게 계획하는 게 답입니다.
참고: https://www.undercovertourist.com/blog/maximize-your-time-disneyland/